'한-UAE 비즈니스 투자포럼' 열려…정부·경제계 인사 200여명 참석

메디톡스-UAE 테콤, 공장 설립 LoI 체결
"양국 경제협력 네트워크 한층 강화 기대"
  • 등록 2024-05-28 오전 10:00:01

    수정 2024-05-28 오전 10:00:0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와 주한 UAE 대사관이 공동 주관한 ‘한-UAE 비즈니스 투자 포럼’이 28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모하메드 빈 자이드 UAE 대통령의 첫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뤄진 이번 행사에는 정부 및 경제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선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김동철 한국전력(015760) 사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등이, UAE 측에선 투자부 장관, 경제부 대외무역특임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메디톡스가 UAE 테콤 인베스트먼트(Tecom Investment)와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계약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정상순방 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 계약이 성사되면 바이오 공장의 UAE 진출 첫 사례로 기록된다.

정인교 본부장은 “1980년 수교 당시 1억9000만 달러에 불과했던 한국과 UAE의 교역규모가 지난해 208억 달러로 100배 이상 늘어난 것은 양국 기업인들이 이루어낸 성과”라며 “포럼을 통해 양국의 경제협력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양국 기업들이 이번 포럼에서 심어놓은 협력의 씨앗이 과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정부도 좋은 토양과 따뜻한 햇볕을 제공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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