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영화 ‘극한직업’의 한 장면이 재현됐다. 무허가 화물 운송이 적발된 중국인들이 중국어로 ‘말 맞추기’를 시도하다가 중국 유학생 출신인 경찰관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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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사가 A씨에게 차량에 대해 묻자 그는 “친구 집에 놀러 와 의자를 옮겨줬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런데 이 경사의 추궁이 계속되자 A씨는 동업자 B(25)씨에게 전화를 걸어 중국어로 “대가 없이 한다고 말하자”고 말을 맞췄다. 한국 경찰관이 자신들의 대화를 못 알아들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들은 유학비자(D-2)를 받고 한국에 들어와 허가 없이 화물운송업을 해 ‘체류 자격 외 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영화 ‘극한직업’은 경찰 마약반이 잠복근무로 위장수사를 하기 위해서 치킨집을 운영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코미디 영화다. 등장 인물인 마 형사(진선규 분)은 화교 출신으로 마약 조직원들의 중국어를 알아듣고 핵심 정보를 손에 넣는 장면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