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3일 “당권이 아니라 일할 기회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10일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TJB대전방송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방송 토론회’ 시작 전 이재명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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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권력이 아니라 국민의 민주당을 만들어 낼 책임과 역할을 부여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울산에서 승리할 때 민주당이 전국에서 승리했다”며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민주당의 전국 정당화,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구당 부활, 원외위원장의 후원 허용, 확실히 추진할 것”이라며 “당세가 취약한 전략 지역에는 비례대표 우선 배정, 주요 당직 부여는 물론 일상적 정치활동이 가능하도록 인적·물적 지원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정권을 향한 비판 목소리도 높였다. 이 후보는 “지금 민생이 위기이며 민생의 위기를 불러온 것이 정치의 위기”라며 “위기의 근본 원인은 양극화와 불평등인데 정부여당은 거꾸로 가고 있다. 슈퍼리치, 초대기업을 위해서 특혜 감세 추진하면서 서민을 위한 지원예산은 팍팍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능력하고 무책임하고 무대책한 3무 정권에 맞서 우리 민주당이 퇴행과 독주를 막고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