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뷰티 디바이스 고성장세로 실적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는 에이피알(278470)에 대해 수출 시장의 판매채널 확장과 공장 증설로 추가 성장 기대감이 나왔다.
26일 DS투자증권은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침투율이 현재 한 자릿수에서 2030년까지 20%로 확대될 것”이라며 “에이피알의 실적 성장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3분기 매출 1741억 원(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 영업이익 273억 원(24.7% 증가)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에이피알의 성장 배경으로 DS투자증권은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 부문의 고성장세를 꼽았다. 3분기 뷰티 디바이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2% 증가했으며, 화장품 매출은 53.6% 증가했다.
DS투자증권은 “고주파 디바이스 ‘울트라튠’과 초음파 디바이스 ‘하이 포커스 샷’ 등 신제품 출시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두 제품은 국내를 넘어 홍콩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화장품 라인업 다변화 뿐만 아니라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 전용 공장으로 활용될 3공장이 완공되어 연내 시생산이 예상되고 있다.
DS투자증권은 “기존 자사몰 중심의 수출 방식에서 아마존, 틱톡샵 등 다양한 글로벌 채널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2025년 실적에 기대를 걸어보기 충분하다”고 전했다.
DS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제시했다. 에이피알의 2025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3226원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유사 기업의 2025년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21.1배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