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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증권가가 애플의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이폰X 출시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미 증권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5일(현지시간) “애플 매출 기대치가 실망스러운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애플이 지난 15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아이폰 8시리즈의 초기 인기가 기대 이하라는 게 그 이유다. 아이폰X도 곧 나오지만 출시 시기가 예상보다 늦은 11월3일로 전망될 뿐 아니라 공급량도 부족하리라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애널리스트 왐시 모헌은 투자자에게 “지난해 아이폰7시리즈 수요가 올해 8시리즈 수요보다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소비자 상당수가 내달 27일 아이폰X 선주문 개시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가 총액 세계 최대인 애플의 주가는 이런 우려 속에 지난 한달 간 7.5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