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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는 2015년 설립된 이후 독자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협동로봇을 생산해왔으며, 2018년부터 줄곧 국내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판매대수와 매출액은 연평균 70%씩 성장하고 있는 상태로, 협동로봇 수요 증가와 함께 현재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제조용 협동로봇 시장은 노동력 감소·임금 상승에 따라 연평균 23% 성장해 그 규모가 현재 1조원대에서 2026년 3조원대로 커질 전망이다. 또 전체 로봇시장의 규모도 2022년 35조원에서 2026년 91조원으로 확대되면서 협동로봇의 역할도 현재 제조 중심에서 앞으로 식음료(F&B)·의료·물류 등 전문 서비스 영역으로 넓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해외 협동로봇 시장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북미·서유럽 등 해외 판매 비중이 70%로 늘어나면서 최근 국내 협동로봇 기업 최초로 글로벌 5위(톱5) 기업에 진입했다. 두산로보틱스는 해당 지역에 법인을 설립해 판매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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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는 전 직원의 40%가량을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해 제품 개발과 연관 소프트웨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 산업에서의 협동로봇은 다양한 기술·제품 등과 융합해서 활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폭넓게 포진한 R&D 인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게 두산로보틱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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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두산로보틱스는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4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 투자사는 두산로보틱스의 미래가치와 성장성을 인정해 보통주 신주 44만1998주를 주당 9만498원에 발행하는 제3자배정 방식 증자에 참여했다. 증자 이후 두산로보틱스에 대한 ㈜두산의 지분율은 100%에서 약 90.9%로 변동된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자금을 글로벌 판매 거점 확대, 혁신적 신제품 개발, 국내외 파트너십 추가 확보, 연관 기술 지분 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제조업·서비스 협동로봇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주자로 자리하겠다는 목표로 앞으로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계획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두산로보틱스의 미래가치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과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려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세계 최고의 로봇 회사로 올라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