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학기 100개 초교에 `늘봄 미디어교육` 지원

“어린이 93.7%가 미디어 이용”
올바른 이용습관 형성 뒷받침
내년 1000개교 확대지원 예정
  • 등록 2024-08-19 오전 9:58:51

    수정 2024-08-19 오전 9:58:51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올 2학기에 초등학교 100개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매일 2시간씩 무료로 제공하는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이다.

문체부는 어린이들의 미디어 이용률이 높은 만큼, 올바른 미디어 접근과 분별력 있는 콘텐츠 이용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에 따라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실제 ‘2023 어린이 미디어 이용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만 3세 이상 만 9세 이하)의 93.7%가 미디어를 이용하고 있고, 하루 평균 약 3시간 정도 이용해 세계보건기구 권고 시간보다 3배 이상 높다.

이에 늘봄학교 미디어교육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를 경험하고 이용 예절을 배울 수 있도록 놀이 중심으로 운영한다.

문체부와 언론재단은 올해 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후 내년부터 전국 초등학교 1천개교로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교구재 등 교육 자료도 어린이들이 흥미롭게 접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추가로 개발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늘봄학교 프로그램 외에도 (언론재단의) ‘미디어교육 운영학교’ 지원사업을 통해 ‘뉴스 읽기로 문해력 신장’, ‘허위조작 정보 판별력 제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급해 초·중·고교생들이 디지털 시민으로서의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비롯해 미디어교육 운영학교 신청 및 각종 교육 프로그램 관련 자료는 언론재단 미디어교육 누리집 미카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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