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제품 통했다"..오리온, 실속포장 스낵 매출 '쑥'

  • 등록 2021-11-02 오전 9:26:19

    수정 2021-11-02 오전 9:26:19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오리온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를 강화한 제품들의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오리온)
오리온이 지난 6월 출시한 ‘예감 18P’ 오리지널과 치즈그라탕맛은 기존 대용량 제품 대비 g당 가격을 11%가량 낮춘 제품이다. 지난달 매출은 출시 당시 월 매출보다 3배 넘게 늘었다. 이에 힘입어 올해 예감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해 선보인 ‘꼬북칩’ 및 ‘오!감자’ 대용량 지퍼백도 기존 제품 대비 g당 가격을 낮춰 실속을 높인 제품이다. 가성비로 무장하며 올해 평균 월 매출이 지난해 대비 50%가량 증가했다. 착한 포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 가격 변동 없이 증량한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배 넘게 늘었다.

오리온은 지난 8년간 ‘초코파이情(정)’, ‘포카칩’, ‘오징어땅콩’,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촉촉한초코칩’ 등 제품 가격은 동결하면서 내용량을 꾸준히 늘려왔다. 이와 함께 ‘치킨팝’ 등 부담 없는 가격대 실속 스낵을 선보이며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물가 상승 분위기 속 가성비 좋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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