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전자(066570)가 협력사들과 공급망 단계의 온실가스 감축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 방안 등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 LG전자가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LG전자 협력회 정기총회를 열고, 협력사의 ESG 및 제조경쟁력 방안을 논의했다. 23일 경남 창원시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왕철민 전무(첫째 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협력사 대표들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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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전날 오후 LG전자 창원 연구개발(R&D)센터에서 협력사 대표 84명과 ‘LG전자 협력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LG전자에서는 왕철민 글로벌 오퍼레이션센터장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
LG전자 협력회는 LG전자와 협력사의 동반성장을 주도하기 위한 자발적 협의체다.
이날 행사에서 LG전자는 협력사와 함께 공급망 단계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최근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협력사 등 공급망 단계의 탄소중립 대응 요구가 확대되는 추세인 점도 고려했다.
LG전자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탄소저감 설비투자를 위한 상생협력펀드 자금지원 △탄소저감 컨설팅 △탄소배출량 조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협력사 탄소배출량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협력사의 탄소배출 관리 수준을 구매 프로세스에 포함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한다.
아울러 LG전자는 행사에 참석한 협력사 대표들에게 올해 경영현황 및 사업방향을 공유하며 미래준비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제조 경쟁력 강화와 품질 확보, ESG 및 DX(디지털 전환) 역량 확보 등이 주요했다.
LG전자는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내 자동화 시스템 전문가를 파견해 제품 구조나 제조 공법을 자동화 시스템에 적합하게 변경하는 등 스마트팩토리 구축 노하우를 전수한다. 또 지원 대상도 국내에서 해외 진출 협력사까지 확대한다.
또한 ESG 리스크 점검 활동 및 ESG 역량 강화 활동은 1, 2차 협력사에서 올해부터 3차 협력사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은 “협력사의 경쟁력 확보를 상생의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준비를 위한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사와 함께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