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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첫 연설자로 나선 박주선 후보는 호남의 적자라는 점을 내세웠다. 박 후보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광주·전남·제주 권역 합동 연설회에서 “헌정 사상 두 번째로,20년 만에 호남대통령을 만들 때가 왔다”면서 “호남의 역사를 다시 쓰고, 호남 중심의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사람은 호남의 유일한 대선 후보, 박주선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 “호남 탄압의 책임자”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호남중심 정권교체에 동의만 해주신다면, 호남을 들러리 세우려는 문재인씨의 가짜 정권교체를 박살내고 진짜 호남중심의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IMF 국난의 대한민국이 ‘준비된 선장’ 김대중을 불렀다”면서 “오늘 국난의 대한민국을 위해서 ‘다시 준비된 선장’을 불러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강진 생활을 통해서 호남의 소외와 차별의 한을 잘 알게 됐다”면서 “이제 호남도 잘사는 고장이 돼야 한다. 호남의 인재를 활용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해서 첨단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단상에 오른 안철수 후보는 “호남은 지난 총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국민의당을 세워주셨다.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했을 때도, 광야에서 혈혈단신 국민의당을 창당했을 때도, 저를 가장 따뜻하게 안아주시고 지지해주신 곳이 바로 호남”이라면서 “이제 보답하겠다. 기필코 대선에서 승리해서 호남의 자존심을 되찾고 대한민국 새롭게 바꾸겠다”며 호남 민심에 호소했다.
한편, 국민의당에 따르면 3시 현재 기준 4만5056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