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제주의 한 민박집 여성 공유 샤워실에서 샤워 중이던 외국인 여성을 유사 강간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 (사진=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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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8시쯤 제주시내 한 숙박업소 여성 공용 화장실 겸 샤워실에 침입해 씻고 있던 외국인 여성을 주변에 있던 흉기로 위협하고 유사 강간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지난 7일 기소 의견으로 구속 송치했다.
당시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범행 당일 오후 5시 30분쯤 제주시 모처에서 검거됐다.
조사 결과 강원도에서 제주도 온 A씨는 지난달 31일 해당 숙소에서 1박을 한 뒤 이튿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거 동종전력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주소지 관할 경찰서에 신상정보가 등록된 관리 대상자였다.
그러나 A씨는 상대적으로 죄질이 가벼워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착용 대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나 제주 입도에 제약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