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7대 불과한 닥터헬기, 전국 방방곡곡 확대해야"

11일 '석열씨의 심쿵약속' 여섯번째 시리즈 발표
운용지역 확대·헬기 추가도입·대형헬기 재편 약속
"국민 생명 지키는 게 국가의 가장 큰 소임"
  • 등록 2022-01-11 오전 9:46:29

    수정 2022-01-11 오전 9:46:29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1일 닥터헬기(응급구조헬기)를 확대 운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1일 닥터헬기(응급구조헬기)를 확대 운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사진=이데일리DB)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석열씨의 심쿵약속’으로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닥터 헬기를 전국 방방곡곡에 띄우겠다’는 내용의 정책을 공개했다. 생활밀착형 공약 여섯 번째 시리즈다.

‘하늘의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는 2011년 9월 처음 한국에 도입됐다. 현재 인천, 경기 수원, 강원 원주, 충남 천안, 전북 익산, 경북 안동, 전남 목포까지 전국 7개 시도에서 각 1대씩 운용 중이다. 민간 헬기사업자와의 위탁계약 방식이다.

우선 닥터헬기 운용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윤 후보는 ”일본이 42대, 독일이 80여 대의 닥터헬기를 운용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인구나 국토면적을 고려하더라도 우리나라의 운용 대수가 매우 적다는 건 분명하다”면서 “헬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지점을 더 늘릴 필요가 있고, 전용 이착륙장과 인계점(착륙승인지점)도 충분히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닥터헬기 운용 의료기관 확대 △닥터헬기 추가 도입 △도서지역 대형 헬기 재편 등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가장 큰 소임”이라며 “전국 방방곡곡의 응급환자 모두가 위급 시 응급헬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닥터헬기 운용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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