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나스미디어(089600)에 대해 올해 미디어커머스와 문자기반 커머스, 매출연동형(CPS) 모델 도입 등 신사업 본격화로 안정적 본업에 더해 성장성까지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종전 3만7000원에서 5만원으로 35.1% 상향 조정했다.
나스미디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320억원, 10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13%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242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으로 기록했는데 온라인 DA(디스플레이광고) 부문의 코로나19 수혜 업종인 게임·가전 광고를 집행한 데에 따른 영향이라는 게 이화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플레이디의 경우 매출액, 영업이익이 75억원, 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71% 감소했다”며 “연말 신규 광고주 확보 및 커머스 사업 등은 좋았으나 주력광고주의 온라인 SA(검색광고) 예산 집행 축소가 지속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상반기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모회사
KT(030200)의 가입자 대상 문자 기반 커머스 및 기존 모바일플랫폼 고도화 통한 CPS 모델 도입 등 다양한 신사업 본격화가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기다려왔던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는 원년”이라며 “나스미디어의 PER은 17매로 경쟁사 인크로스의 60%여서 밸류에이션 매력까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정적 본업에 신사업 성장성까지 확보해 펀더멘털 강화가 예상되는 만큼 밸류에이션 갭 메우기가 필요한 구간”이라고 짚었다.
목표주가 상향에 대해선 별도 부문의 타깃 PER를 17배에서 20배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신사업 본격화에 따른 성장 모멘텀 강화를 고려해 멀티플 할인 제거, 업황 회복에 동반된 영업비용 효율화 노력을 고려해 실적 추정치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이 예상한 올해 나스미디어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1152억원, 284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3.2%, 5.2%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