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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력케이블 회사들의 실적 호조는 양호한 수익성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한 EHV(Extra High Voltage) 케이블의 매출 확대와 북미와 유럽 전력케이블 시장의 호황에 따른 HV(High Voltage)부터 LV(Low Voltage)까지의 케이블 부문 이익 개선에 기인한다.
국내 기업들 역시 해외 경쟁사와는 지역 차에 따른 시차와 생산 설비에 따른 수주 규모 차가 있지만, 제품에 적용된 기술 수준의 차이나 고객사의 격차는 현저히 줄어든 모습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해외 경쟁사에서 언급하는 수요 확대에 따른 수급 불균형뿐만 아니라 미중 갈등에 따른 반사 수혜도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설비 증설을 위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점까지 고려 시 수급 불균형은 계속될 것이고, 국내사와 해외사 간 격차는 점차 줄어들 전망이라고 봤다.
중장기적으로 해상풍력 프로젝트 확대 시 공급 부족 이슈가 불거지며 수익성 역시 개선될 전망이다. 대한전선은 공장 초기 가동 시 단기적으로 수업료를 지불할 수 있겠지만 점차 가동이 정상화되고 저마진 사업부의 매출 비중이 축소되며 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