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九旬)의 할머니가 평생 모은 100억원대 전 재산을 연세대에 기부해 화제다. 연세대는 지난 3일 김순전(90) 할머니가 자신이 소유한 전 재산을 ‘유증(遺贈·유언에 의해 유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무상으로 다른 사람에게 증여)’했다고 밝혔다. 연세대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서울 광진구 중곡동 자택 등 부동산 4건의 소유 지분과 예금 등 100억원대의 전 재산을 기부했다. 연세대는 최근 김 할머니를 세브란스병원으로 초청해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보청기를 선물했다. 김 할머니의 이름을 딴 ‘김순전 장학기금’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근혜, 한양대 취업박람회 깜짝 방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지난 3일 한양대 취업박람회에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가량 행사에 참여했다. 박 후보는 “이번 행사가 취업에 관심이 많은 취업 준비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열정과 잠재력만으로 평가받는 ‘스펙초월 취업시스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희영 건국대 총장이 지난 3일 취임했다. 송 총장은 취임사에서 “2016년까지 ‘국내 대학 톱 5,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 총장은 건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주오(中央)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부터 건국대 상경대학 무역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1991년부터 1996년까지 3차례 기획조정처장, 1998년~2000년 부총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울산대 ‘정상영특별장학’ 신설
이기암 서울대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기암(43)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9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 교수는 수학의 한 분야인 ‘편미분 방정식(partial differential equations)’의 세계적 석학으로 꼽힌다. 이 교수는 최근 수년간 기하학적 성질 등을 응용한 독창적 방법으로 이 분야의 난제를 해결해 온 업적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