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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13일(현지시간)부터 기존 ‘캐시태그’ 기능에 ‘이토로에서 보기’(view on eToro)를 추가했다. 이 버튼을 클릭하면 이토로 사이트로 넘어가 주식, 채권, 암호화폐 등 금융상품의 시장 가격과 거래 현황 등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투자 자산을 사고팔 수 있다.
트위터는 지난해 12월부터 캐시태그 기능으로 달러 표시와 함께 특정 주식의 종목코드(티커)를 붙여 검색하면 실시간 시세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동안에는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나 테슬라 등 일부 기업의 실시간 거래 데이터를 제공했다면 이토로와 제휴로 투자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아시아 CEO는 이토로가 유럽, 아시아, 미국에 3200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위터와 이토로의 제휴는 트위터를 모든것의 앱, 이른바 ‘슈퍼앱’을 만들겠다는 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의 계획을 위한 시도 중 하나로 해석된다. 특히 머스크는 트위터의 금융 관련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달 세운 특수목적회사(SPC)인‘ X’(X Corp)에 최근 트위터를 흡수합병시켰다. 이에 머스크가 슈퍼앱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