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016 리우하계패럴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고 청와대가 17일 전했다.
박 대통령은 탁구 남자 단체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일상·김영건·김정길 선수에게 보낸 축전에서 “마지막 공 하나까지 최선을 다한 탁구 남자 단체팀의 선전은 많은 사람들에게 함께 노력한 절실한 꿈이 이뤄지는 기쁨과 감동을 선사해 줬다”며 “세 선수 모두 앞으로도 변함없는 열정과 도전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명예를 드높여 주기를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보치아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정호원 선수에게도 “2008년 베이징하계패럴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3회 연속 보치아 개인전 메달을 획득한 정 선수는 대한민국의 자랑”이라고 했다. 보치아 혼성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유원종 선수에게 보낸 축전에선 “20년 만에 다시 출전한 하계패럴림픽대회에서 탁월한 기량과 집중력으로 최선을 다해 시상대에 올라 선 유 선수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줬다”고 했다. 탁구 여자 단체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서수연·이미규·윤지유 선수에겐 “이번 패럴림픽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두터운 신뢰와 환상의 호흡은 많은 사람에게 진한 감동과 희망을 선사해 줬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양궁 여자 컴파운드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미순 선수에게도 “침착하고 담대한 경기력으로 이번 패럴림픽대회에서 두 번째 메달을 획득한 김 선수는 대한민국 양궁의 자존심을 지켜줬다”고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