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이어 폴란드까지..류긍선 카모 대표, 경제사절단 동행

류긍선 대표, 한-폴 비즈니스 포럼서 협력 비전 제시
폴란드 ICT 역량, 카카오 기술 접목해 시너지 창출
류 대표 "성장 경험 공유해 기술기반 동반자 관계로"
  • 등록 2023-07-16 오후 2:10:50

    수정 2023-07-16 오후 7:35:41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베트남에 이어 폴란드까지 연달아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했다. 현지 재계 인사들과 기술,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해 앞으로 양국 간 첨단 산업 전반 협력 활성화에 기여할지 관심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IT 기업 대표로 지난 14일(현지시간)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첨단 산업 협력 패널 토론 세션에 참석했다. 양국 정상을 비롯해 정부인사, 기업인 등 350여 명이 참석한 포럼에서 양국 간 첨단산업 교류, 관광 활성화를 위한 비전을 공유해 주목을 받았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폴란드 마이크로전자·광자 기술 협회, 첨단소재 대표 기업인 비고포토닉스 등과 함께 토론하며 빅데이터, AI 시대에 카카오모빌리티와 같은 플랫폼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류 대표는 “그동안 제조업 위주 협력이 아니라 앞으로 카카오 같은 플랫폼 기업이 폴란드와의 협업을 이끌 것”이라며 “풍부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유럽 기술 허브로 자리 잡은 폴란드의 ICT 개발 역량과 카카오 그룹의 사업 역량을 더한다면 폴란드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가 패널 토론에 참여했다.(사진=카카오모빌리티)


모빌리티 산업 교류,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보였다. 그러면서 스마트화, 데이터화, 자율주행화가 진행중인 방위산업에서 카카오모빌리티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미래기술과 AI 기반의 알고리즘 개발 기술은 폴란드 모빌리티, ICT 서비스를 넘어 방위산업에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앞으로 양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력 분위기에 맞춰 사업에 기여할 방안을 찾겠다고도 했다. 류 대표는 “폴란드는 풍부한 IT 인적 자원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통해 유럽의 기술 허브로 자리 잡았다”며 “카카오모빌리티의 성장 경험을 공유해 기술기반의 미래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베트남 경제사절단 동행에서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과 ‘전기차 및 자율주행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페니카 그룹과 ‘모빌리티 플랫폼 분야 기술 협력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IT 플랫폼, 모빌리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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