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에스투더블유(S2W)는 국제연합(유엔·UN) 산하 마약범죄사무소(ODC)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에 대표 연사로 참여해 대규모 사이버 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N 본사에서 열리는 UN ODC 콘퍼런스에는 세계 193개국의 UN 소속 수사담당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제 범죄 추적·예방에 인사이트가 될 수 있는 아젠다를 교류한다. S2W는 이 자리에서 다크웹 전용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인 다크버트(DarkBERT)를 활용해 사이버 범죄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과 수사 목적을 위한 AI 기술에 대해 공유한다.
ODC는 1997년에 약물 규제와 마약 범죄·테러 예방을 목적으로 설립된 UN 산하 직속 기관이다. 고도화하는 악성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최신 보안 기술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는 콘퍼런스를 매해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테러리스트와 극단주의자들의 다크웹과 사이버 공격을 위한 사이버 범죄 서비스 이용’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S2W는 직접 UN 기관의 초대를 받아 자체 AI 기반 범죄 추적이 가능한 기술을 소개하게 됐다. 서현민 S2W 비즈니스센터 이사가 연사로 나선다. 다크웹과 텔레그램 공간에서 AI를 악용한 범죄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최첨단 AI의 필요성과 사이버 범죄 수사를 지원하는 다크버트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S2W의 딥다크웹 검색 솔루션 자비스(XARVIS)에 다크버트를 적용한 챗GPT 형태의 챗봇 제품 다크챗(DarkCHAT) 데모 영상도 공개할 계획이다. 다크챗은 인터폴 국제 콘퍼런스인 IGCC에서 처음 다크챗 프로토타입 데모 영상을 선보였다. 해당 영상은 S2W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이날 기준 180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서상덕 S2W 대표는 “세계 각국의 UN 담당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AI를 기반으로 구축되는 최신 사이버 보안 기술에 대해 소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사이버 보안의 글로벌 표준이자 룰메이커가 되기 위해 기술 연구·개발(R&D)에 적극 투자하며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