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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는 지난 6월 초 정부의 승인으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탐사시추 계획을 본격화했다. 대왕고래 등 동해 심해 유망구조 7곳 중 5곳 이상에 대한 탐사시추를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총 5000억원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공사는 이 사업 재원 마련을 위해 글로벌 메이저 석유회사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있다.
안 장관은 “우리가 발견한 유망구조 7개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탐사해 5개 정도는 실제 탐사하겠다는 계획”이라며 “현재는 가능성이지만 자원개발 차원에서 반드시 탐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민생, 물가 상황을 봤을 때 전력수요가 폭증하는 하절기에 전기요금을 정상화하는 건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하절기가 지난 후 관계부처와 협의해 전기요금 정상화 수준과 적절한 시점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간 원자력발전 지식재산권(IP) 소송과 관련해 “양사가 법적으로 풀지 다른 형태로 원만하게 해결할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하는 중”이라며 “한·미 양국 정부도 원만한 해결이 나오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이달 체코 신규 원전 2기 건설 프로젝트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며 내년 3월로 예정된 본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는데 웨스팅하우스와의 IP 소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웨스팅하우스는 지속적으로 한국형 원자로가 자국 기술이기에 한수원 혹은 한전의 원전 독자 수출이 불가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