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저축은행, ‘생성형 AI 직원용 챗봇’ 개발 박차

"전사적 업무 효율성 향상 통한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 등록 2024-10-08 오전 8:40:50

    수정 2024-10-08 오전 8:40:5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이 지식관리시스템(KMS)에 생성형 인공지능(AI)를 적용한 직원용 챗봇을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

챗봇 개발 프로젝트는 전사적인 업무 효율성 향상을 통한 애큐온저축은행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AI 챗봇 개발은 애큐온저축은행이 지난해 사내 시스템에 적용한 KMS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KMS는 문서, 데이터, 전문 지식 등 조직 내 지식과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유하기 위한 시스템을 뜻한다. 1년간의 KMS 운영을 통해 방대한 지식관리 데이터를 축적한 결과, 애큐온저축은행 사내 지식관리 수준이 높아졌고 각 부서의 업무 매뉴얼과 문서 및 자료 등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직원들의 업무 속도가 크게 개선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애큐온저축은행은 보다 심화된 지식관리 체계를 통해 직원들이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지난 5월 KMS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직원용 챗봇 개발에 착수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의 AI 직원용 챗봇은 외부 데이터베이스에서 질문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 AI가 거짓 정보를 사실처럼 전달하는 환각 현상을 줄여 정확도를 높였다. 환각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AI가 기존에 학습한 정보만을 기반으로 답을 만들기 때문이다. 이에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한 거대언어모델(LLM)과 검색 메커니즘을 결합한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신뢰도 높은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앞으로 임직원들은 챗봇을 통해 업무 매뉴얼과 사내 규정 사항에 대한 질의·답변 내용을 한눈에 요약해 볼 수 있다. 신입사원의 온보딩 과정에서 필요한 인사 규정 등 내규에 대한 간단한 질문에도 즉각 대답할 수 있는 ‘경영지원용 챗봇’ 기능도 지원한다. AI 직원용 챗봇은 오는 12월에 개발 완료된다.

애큐온저축은행은 AI 직원용 챗봇을 통해 고객 문의 사항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챗봇이 생성하는 답변은 사용자 피드백 과정을 거쳐서 더 정교하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고, 새로운 데이터에도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향상은 장기적으로 애큐온저축은행의 경쟁력 강화와 직결되기 때문에 AI 추진 과제를 도출하고 모든 과정이 차질 없이 준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앞으로 애큐온저축은행은 직원들이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스마트한 업무 환경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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