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SK쉴더스는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위즈돔과 통근버스를 이용하는 근로자들의 출·퇴근 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 김영주 SK쉴더스 융합보안사업부 부사장(왼쪽)과 한상우 위즈돔 대표가 지난 8일 SK쉴더스 판교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SK쉴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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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돔은 인공지능(AI) 기반 최적 노선 설계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통합관제 플랫폼, 고객 콜센터, 버스 관제센터를 제공하고 있다. 매일 3300개 의 통근노선을 운행하며 10만 명의 직장인들의 출퇴근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SK쉴더스는 국가 기관 및 첨단기술 보유 기업 등에 특화된 출입보안 기술을 통근버스에 도입한다. 통근버스 탑승 시 주로 사용되는 무선주파수(RF) 방식이 아닌 보안응용모듈(SAM) 방식으로 적용, 통근버스 단말기의 보안을 강화한다.
기존 RF 방식은 버스 단말기에 카드를 직접 태그하는 방식으로, 보안이 다소 취약하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반면 SAM 방식의 경우, 정보를 암호화해 해킹이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쉴더스는 통근버스 단말기와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위즈돔 플랫폼과 연동해 실시간 탑승인원, 버스 위치정보, 도착 예정 시간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통근 관리 업무의 효율화를, 근로자는 사원증 하나로 통근버스를 포함한 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향후 기업들의 수요에 따라 다양한 인증 방식을 추가 적용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영주 SK쉴더스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통근버스를 이용하는 근로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고 보안 서비스를 대폭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보안 기술 역량과 사업 인프라를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 사업확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