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육아정책 현주소는?..'아태지역 육아정책포럼' 열려

10일부터 3일간 서울 플라자호텔서 개최
  • 등록 2013-09-03 오전 10:36:45

    수정 2013-09-03 오전 10:36:45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육아정책연구소(KICCE), 유네스코 방콕(UNESCO Bangkok), 유니세프(UNICEF), ARNEC(Asia-Pacific Regional Network for Early Childhood) 등과 함께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아태지역 장차관 육아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30여 개국 장차관급 대표단, 국제기구 관계자 등 유아교육 및 보육 관련 국내외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해 아태지역 유아교육 및 보육의 현주소와 도전과제를 점검하고, 육아정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포럼은 ‘유아교육과 보육에 대한 투자가 갖는 국가경제발전 및 인간발달의 효과’, ‘형평성 보장과 질 향상’, ‘초등학교로의 성공적인 전이’ 등 3개 주제의 세션과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각국의 유아교육 및 보육 사례를 공유, 국가별 사회·문화적 특성에 걸맞은 영유아기 투자의 중요성을 조명한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너말라 라오 홍콩대학교 교수가 ‘취약계층 영유아를 위한 양질의 유아교육 및 보육서비스와 효과적 유아보육 시스템 구축이 영유아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한다.

마지막 세션은 프랭크 오버클라이드 호주 멜버른대학교 소아과 교수의 기조강연과 ▲성공적인 초등학교 적응 지원을 위한 학습준비도의 개념과 주요 요소 ▲모국어에 기초한 유아 및 초등 다중언어교육 등에 대한 분과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이밖에 우리 측에선 서남수 교육부 장관의 한국 유아교육의 성과와 향후과제 발표, 김인철 한국경제학회장의 국가경제발전을 위한 유아교육과 보육재정 확보 기조강연 등이 예정돼 있다.

이영 육아정책연구소 소장은 “이번 포럼이 유아교육 및 보육 정책의 실질적인 실천 계획 수립과 실행을 위한 정보 교류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가능케 할 아태지역 국가 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강화해 나아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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