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숨이 가빠지고, 가슴이 답답하며, 심장이 두근거리는 경험 해보신 적이 있나요? 사람은 하루에 2만번 이상의 쉼 없는 호흡을 하지만 당연하기에 느끼지 못한다. 인지 없이 자연스럽게 호흡을 하며 일상 생활 중 불현듯 찾아오는 숨 막힘과 함께 찾아오는 가슴 답답함은 환자로 하여금 당혹스럽게 만든다.
가슴 답답함 및 숨 막히는 증상을 유발하는 가장 유명한 질환은 “공황장애”다. 공황장애는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불안 증상으로 한번 겪은 숨차고 가슴 답답한 호흡곤란 일련의 증상들이 다시 일어날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일상을 지배한다. 뭇 미디어를 통해 연예인을 비롯한 공인들이 앓고 있다 고백하며 대중 인식이 높아졌지만, 과거와 달리 복잡해진 현대사회 속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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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증상에 대표적인 원인은 심리적 요인이다. 스트레스와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에 의해 증상이 시작되며, 공황장애와 같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항진되며, 호흡 리듬이 빨라진다. 그러나, 심리적인 요인이 아니어도 충분히 발생하고 오히려, 다른 원인으로 겪고 나서 추후에 심리적인 불안이 후발적으로 생기며, 심리적 요인은 원인이 아니라 악화되는 요소인 경우도 있다.
바로 현대인의 구조 불균형 및 척추 뒤틀림이다. 우선, 호흡에 사용되는 구조를 알아야 한다. 호흡은 음압, 즉 기압차를 활용한다. 쉽게 아코디언 모양을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쉽다. 후- 불어넣으면 손으로 꽉 짜주면서 소리가 나는 모양처럼, 주변 근육 및 횡경막들을 이용해 꽉 짜주었다가 다시 이완하고 벌리면서 몸 안의 공간을 확장시킨 후 음의 압력을 통해 다시 산소가 들어오는 과정을 거쳐 원활한 호흡을 관장한다.
그러므로 효과적으로 호흡을 하기 위해서는 호흡체계가 유기적으로 협동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늑골이 벌어지며, 가슴과 배를 나누는 횡경막이 자연스럽게 내려오고 이외에 잡고 있는 복근을 비롯한 1차 주요 호흡근들이 이완되며 몸 안 공간을 확장시킨다. 이 때 배가 볼록하게 나오면서 주로 알고 있는 복식호흡의 형태가 이루어진다. 태아기 때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나 나이가 들면서 구부정한 자세 및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등 여러 원인으로 부호흡근 등을 활용하는 흉식호흡을 하는 비율이 점차 많아진다.
◇ 현대인의 구조 불균형으로 인한 흉식호흡
이러한 근육들의 경직으로 내부에 있는 호흡기 근육도 같이 굳으며, 근육 주위 혈관을 수축시켜 뭉침 및 결림 증상들이 나타난다. 특히, 심리적 요인이 같이 있는 경우 몸 자체가 경직되어 이러한 증상들을 가속화시킨다.
몸 전체의 상부 뿐만 아니라 하부도 확인해야 한다. 허리에서 고관절로 이어지는 허리 근육 또한 횡경막을 건드리기 때문에 상부 근육보다는 영향이 적지만 복근을 비롯하여 장요근 단축은 횡경막의 움직임을 감소시키고, 적절한 호흡을 방해한다.
◇ 어떤 체형이 더 숨쉬기 힘들고 가슴이 갑갑할 까?
◇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첫번째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서 잠시 거리를 두고, 경직되어 있는 근육의 긴장을 풀어야 합니다. 명상, 요가 및 산책 등이 근육 이완과 스트레스 저하에 효과적이다.
두번째로 피부가 건조하고 마른체질의 환자의 경우 코에서부터, 기관지, 폐로 이어지는 점막도 같이 건조해서 호흡의 효율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럴 경우에는 가습기 사용과 건강관리에 유의해주시는 것이 좋다. 점막의 건조가 어느 이상 진행되었다면 환자 스스로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적인 병원에 방문하는 것을 권유한다.
마지막으로 복식호흡을 주로 사용할 수 있게 연습 및 필요한 근육들을 이완시켜준다. 특히, 호흡근과 척추 전반 강직되어 있는 부분이 이완되는 것이 중요하며, 휴식시간 틈틈히 복식호흡을 하며, 안정 및 호흡의 효율을 높이면 된다. 일하는 틈틈히 스트레칭 및 흉추를 이완시키는 허리돌리기 운동을 해 근육 단축을 막으며, 흉추 가동 범위를 넓히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
복식호흡이란 간단하게 늑골, 횡경막 및 호흡근육들이 가슴 내 부피를 유기적으로 확장시키면서 배가 볼록 나오는 호흡을 말하며, 처음에는 쉽지 않다. 또한, 여성분들의 경우 복식호흡을 노력으로 바꾸기 어렵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다만, 복식 호흡을 자꾸 못하게 되는 원인을 찾아 습관을 바꿔주시는게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가슴을 펴야 하며,” 평소에도 턱을 잡아당긴 상태에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복식호흡을 생활화 하게 되면 뇌혈류량이 증가하고 잦은 외부 자극에 의해 망가진 자율신경계의 균형도 도모할 수 있어 심리적인 요인에도 도움을 준다. 다만, 이완과 스트레칭에도 재발을 자주 한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불가피하다.
이 칼럼을 통해 신경성 호흡곤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증상완화를 위한 습관개선의 첫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 본 칼럼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숨막힘과 가슴 갑갑함이 있는 경우 심장과 폐질환 확인 우선이다. 건강 문제가 있는 경우 반드시 내원해 의사와 상담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