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035720)가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한다.
| (사진=카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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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카카오는 AI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한 글로벌 오픈 소스 커뮤니티 ‘AI 얼라이언스(AI Alliance)’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 중 최초다.
AI 얼라이언스는 IBM, 메타, 인텔 등을 기업을 비롯해 산업계, 스타트업, 학계, 연구기관, 정부를 아우르는 조직들이 함께 글로벌 AI 분야의 개방형 혁신과 오픈 사이언스를 지원하기 위한 단체다.
이 단체는 AI 기술 환경 전반에서 개방형 혁신을 지원한다. 또 AI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협력을 도모하는 점이 목표다. 특히 AI 안전과 보안, 신뢰를 개선하고 사람과 사회에 대한 혜택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둔 다양한 프로젝트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AI 교육, 연구, 개발 및 배포, 거버넌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광범위한 조직으로 구성돼 있으며, 단체에는 카카오를 비롯해 약 100여 곳이 가입돼 있다.
이번 AI 얼라이언스 가입을 통해 카카오는 국내 AI 표준을 글로벌 표준에 발맞출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AI 교육, 안전, 정책, 기술연구 등에 대한 글로벌 표준 수립에 한국의 기준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신설된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조직 주도로 책임감 있는 AI 이니셔티브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갈 계획이다.
김경훈 카카오 AI 세이프티(Safety) 리더는 “글로벌 수준의 신뢰와 안전을 갖춘 개방적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AI 얼라이언스와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AI 윤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