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미드레이트, 시소펀딩, 올리펀딩, 칵테일펀딩, 펀디드, 헬로펀딩 등 6개 P2P금융업체가 총 6억원 규모의 동산 담보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P2P금융 컨소시엄 중 동산 담보 상품으로는 업계 최초다.
이번 컨소시엄은 6개사의 심사시스템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동시에 신규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상품은 ‘슈퍼푸드 원물 구매자금 펀딩’으로 건갈랑가, 코코캐슈, 동부콩 전분 등 약 51톤, 8억6000만원을 담보로 하며 펀딩금액은 담보가 대비 70%인 6억 원, 투자기간 4개월, 연 수익률 15%로 진행된다. 투자 금액에 따른 리워드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한 6개사는 각 사의 심사시스템 다중 적용으로 리스크를 낮추는 한편, 부실 발생 시 1·2차 매입보증 확약사를 마련해 영업일 기준 30일 이내에 전체 대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컨소시움 주간사인 시소펀딩이 이정윤 대표는 “올해 상반기부터 P2P투자 규제 가이드라인이 시행된 상황에서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상생을 통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동산 담보 컨소시엄 상품을 출시하여 투자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컨소시움 상품은 14일부터 투자 모집이 진행 되며, 자세한 내용은 각 업체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