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뉴패러다임인베, 시니어 이커머스 '그레이스케일' 투자

  • 등록 2022-08-03 오전 9:37:21

    수정 2022-08-03 오전 9:37:21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시니어 이커머스 스타트업 ‘그레이스케일’에 프리A(Pre-A) 라운드 투자를 집행했다고 3일 밝혔다.

(왼쪽부터) 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와 이준호 그레이스케일 대표, 박진호 이사,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 사진=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지난해 설립된 그레이스케일은 시니어 이커머스 플랫폼 전문 스타트업으로, 복지용구 온라인 몰인 ‘그레이몰’을 운영하고 있다. 큐레이팅 시스템이 적용된 해당 몰은 개인별 제품과 정보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한다. 로그인 정보에 따라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 자격에 따른 가격정보 자동변경 시스템을 적용하고, 제품 구매자들이 관심을 보인 다른 상품과 콘텐츠를 큐레이션한 결과를 보여주는 등 편리한 쇼핑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복지용구 온라인 플랫폼이 전무한 상황에서 그레이스케일이 기회를 찾아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국내 복지용구 시장 규모는 지난해 2697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35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되는 등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복지용구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하고 고시되는 상품인 만큼, 상품 및 가격경쟁이 불필요한 상황이라 온라인 플랫폼이 전무한 상황이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는 “다수의 신규 진입 업체 경쟁이 치열한 간병, 의료 서비스는 레드오션이지만, 복지용구는 블루오션 시장”이라며 “그레이스케일은 국내 시니어케어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이끌고, 넘버원 시니어 케어 온라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레이스케일은 이번 투자 유치로 내외부 인프라를 확충하고, 자사몰 플랫폼 기능을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이다. 복지용구 시장을 넘어 11조 규모의 노인장기요양보험 시장에 진입해 시니어돌봄과 여행, 컨시어지, 건강 개선 서비스 등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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