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6일 제2차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정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동 일대는 지난 100년간 근현대문화의 중심지로서 다수의 문화재 및 건축자산 등이 입지해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유하고 있으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옛 덕수궁 궁역, 한양도성 등 역사원형이 훼손된 뒤, 현재는 덕수궁 돌담길 정도로만 기억되는 등 그 정체성 인식 및 활성화가 필요한 지역이다.
정동 일대 도시재생은 역사성을 기반으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역사적, 장소적 가치재생’이라는 역사재생 모델을 제시하며, △역사보행 네트워크 구축 △재생 활성화거점 조성 △역사명소 가꾸기의 3대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단위재생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정동 일대 역사재생사업은 지역의 역사문화를 함께 해 온 종교, 문화, 언론, 학교, 외교공관 등 기관‧단체를 중심으로 정동 역사재생 지역협의체가 구성돼 있으며, 현재 총 32개 회원기관이 가입돼 있다.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을 통해 공공이 선제적 재생기반을 구축하고, 지역협의체가 재생사업 추진과정에서 지역주체 중심의 자생력을 강화해 정동 지역만이 갖는 정체성과 역사적 가치의 지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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