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브레이너드 위원장이 이날 다이먼 CEO를 만났으며, 그가 지난달부터 산업계·노동계·학계에 걸쳐 유력 인사들과 면담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레이너드는 지난달 14일(현지시간) NEC 위원장에 임명됐다.
다이먼 CEO와 브라이언 모이니헌 뱅크오브아메리카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은행 CEO,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 등은 전날(21일) 워싱턴DC에서 금융서비스포럼 분기별 회의 차 만나 이틀 째 회의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는 파산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대한 2차 지원책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JP모건을 포함한 미국의 대형 은행 11곳은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총 300억달러(약 39조원)를 예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일 시작된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붕괴 이후 다음 타자로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지목되면서, 이 은행은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이 이어지고 신용등급이 하향되는 등 위기에 빠졌다.
한편, ‘월가 황제’로도 불리는 다이먼 CEO는 SVB 파산 이후 다른 은행으로 위기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예금 전액 보호와 연방준비제도의 긴급대출 실시 등의 긴급 개입이 필요하다고 백악관에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