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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바탐 정기 직항노선 취항은 해외 공항개발로 시작된 해외사업이 신규노선 개발로 이어진 첫 확장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21년 바탐 항나딤국제공항 운영 및 개발사업을 수주하면서 오는 2047년까지 25년간 공항 운영권을 확보한 상태다. 전체 사업비만 6000억 원, 예상 누적 매출액만 6조4000억원에 달하는 이 사업에는 스위스와 프랑스, 인도 등이 수주 경쟁을 벌였다.
공사는 현재 500만 명 수준인 바탐 항나딤공항의 여객수송능력을 2040년까지 2500만 명으로 늘려 아세안의 관문 공항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바탐 항나딤공항 개발과 운영의 성공을 발판으로 해외공항 개발, 항공 마케팅 등 해외사업을 확대한다는 포석이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바탐 취항을 기념해 임직원 26인으로 구성된 ‘인천공항가족 제17기 글로벌 봉사단(이하 ‘봉사단’)’을 파견했다. 지난달 19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파견된 봉사단은 바탐 현지에서 초등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보수 및 기자재 지원, 교육봉사 등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