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삼성전자, 동남아 시장 공략한다

동남아 지역, 삼성제품 판매 활성화 MOU 체결
국내 11번가·삼성전자 협력성과, 해외로 전파
  • 등록 2017-02-27 오전 8:50:23

    수정 2017-02-27 오전 8:50:23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SK(034730)플래닛과 삼성전자(005930)가 함께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SK플래닛과 삼성전자 동남아 총괄은 싱가포르에 있는 삼성전자 동남아 총괄 사무실에서 ‘동남아 지역 E커머스 협력’ MOU를 이날 오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의11번가에서 삼성전자 디지털 제품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해 양사가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동남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현지 온라인 유통 채널 11번가를 확보하고 11번가는 제품 판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국가별 맞춤형 판매 전략을 구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앞으로 △동남아 국가별 11번가에서 삼성전자 제품을 보다 편리하게 검색해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 △단독 상품, 선 판매, 가격 할인 등 마케팅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 △빠른 배송 및 무료 설치 등의 전문 서비스로 독보적인 쇼핑 환경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국내 11번가에서 삼성전자 가전 및 디지털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협력을 긴밀히 이어 왔으며 이러한 국내 11번가와 삼성전자 협업을 통한 판매 노하우가 동남아 시장으로 전파돼 국산 제품과 서비스가 함께 성공할 수 있는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플래닛은 지난 2013년 터키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의 동남아 3개국에 국내 11번가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오픈마켓을 론칭한 했으며 작년 한 해 동안 태국을 제외한 해외 3개국의 11번가 총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2.5%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상품경쟁력과 판매지원 서비스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모바일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태국 11번가를 성공적으로 론칭했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시장에서 대표 오픈마켓으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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