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딥테크(Deep Tech) 스타트업과의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지원기관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유망 스타트업 6곳을 선정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말 ‘밋업데이’(Meet-up Day)에서 이들 기업과의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협력으로 스타트업은 현대백화점 인프라를 활용해 개발 제품·솔루션을 실증하는 동시에 사업성을 판단하고, 현대백화점은 이들이 구현한 미래 혁신 기술을 백화점의 신규 공간 개발에 접목해 새로운 리테일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서울디자인재단·경기콘텐츠진흥원 등과 함께 올해까지 19개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이들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나만의 버추얼 캐릭터를 만들어주는 AI 포토부스 △고객과의 대화와 착장을 분석해 맞춤형 향수를 추천하는 AI 조향사 등 29개 신규 콘텐츠를 선보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신기술을 소개하는 쇼케이스 현장에 그치지 않고 실제 판매를 통한 매출액으로 이어지는 상생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이번 협력이 백화점을 찾는 고객에게 단순 쇼핑을 넘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혁신을 통한 뉴리테일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지난 7월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본사 2층 회의실에서 서울창조기업혁신센터와 스타트업 상생협력을 위한 밋업데이(Meet-up Day)가 열리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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