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CES 2025서 AI 미래농업 다기능 농업 로봇·식물재배기 등 공개

  • 등록 2024-12-26 오전 10:09:11

    수정 2024-12-26 오전 10:09:11

대동의 CES 2025 조감도. 사진=대동


농기계 전문기업 대동은 다음달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해 글로벌 하이테크 농업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인공지능(AI) 농업 기술을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CES2025에서 대동은 ‘AI to the field(필드로 향하는 AI)’를 콘셉트로 첨단 AI 기반의 ▲다기능 농업로봇 ▲AI 식물 재배기 등을 선뵌다.

먼저 회사는 CES 2025에서 다기능 농업 로봇을 최초 공개한다.

대동은 AI로봇을 위해 올해 AI와 로봇 분야 R&D 기업을 설립하고, 농기계와 로봇이 자율 무인 농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국내 업계 최초로 비전 센서 기반으로 농경지/장애물/작업기를 인식해 자율작업을 수행하는 트랙터와 작업자를 자율 추종하는 운반 로봇을 개발해 농가 실증을 완료했다. 운반 로봇은 내년 1분기에 출시한다.

다기능 농업 로봇은 딸기 재배 작업을 기준으로 로봇에 탑재된 AI 소프트웨어(S/W)가 사람의 음성 지시를 이해하고, 주변 환경을 인지해 다양한 작업을 스스로 판단하고 수행하는 모습을 시연할 예정이다.

딸기 모종을 옮겨 심는 정식 작업부터 적화, 런너(불필요한 가지) 제거까지 딸기의 생육 전반을 관리하는 작업을 하나의 로봇이 하나의 AI 모델에 기반해 엔드투엔드(End-to-End)로 수행한다.

이를 통해 파종, 수확, 선별 등 특정 작업에 국한해 자동화 작업을 수행하는 기존 농용 로봇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AI 식물 재배기도 출품한다.

이 제품은 AI와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 중인 농업 솔루션 ‘스마트 파밍(Farming)’ 기술로 작물별로 생육 환경을 자동 조정하고, 생육 상태를 분석해 수확 시기도 예측 가능한 것이 기존 재배기와 차별화된 강점이다.

실제 씨앗 캡슐을 재배기에 넣으면 AI S/W가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확보한 이미지로 품종을 인식하고 생육 상태를 판단해 식물에 맞춰 온/습도와 조도, 배양액 등의 환경을 자동 제어한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다년간 개발한 AI 기반의 미래농업 기술을 세계 시장에서 선봬 그 가치와 경쟁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AI농업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겠다”며 “내년부터 국내 시장에 정밀농업, 스마트파밍 등 미래농업 기술을 본격 보급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CES 2025에는 김준식 대동 회장과 원유현 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미래 신기술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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