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정기국회 내 朴탄핵·개헌특위 구성해야”

“탄핵일정에 개헌특위 조건으로 붙일 생각 없어”
“정계개편 가능성 상당히 높다”
  • 등록 2016-11-28 오전 9:03:07

    수정 2016-11-28 오전 9:04:31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 (자료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황영철 의원은 28일 정기국회(~12월9일) 내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처리 및 국회 개헌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주류 주축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 대변인격인 황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12월2일이든 9일이든 야당이 진행하고 있는 탄핵 일정을 거부하거나 연장하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적어도 이번 정기국회 안에 개헌 논의를 출발시켜야 한다. 그 출발은 개헌특위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비상시국회의는 탄핵 일정과 관련해 개헌특위를 조건으로 붙일 생각은 없다”며 “(개헌특위 구성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해도 탄핵 일정은 동참하겠지만 진지한 개헌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계개편 가능성에 대해 “개헌문제와 차기 대통령 선거, 차기 정부를 탄생시키는 데 있어서 적어도 패권주의와 연결된 그런 세력과는 선을 달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상당 부분 형성됐다”며 “(정계개편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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