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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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일 정유년을 맞아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정책본부가 축소 재편됨에 따른 현장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조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질적 경영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각 사는 기술개발·생산·마케팅 등 모든 면에서 글로벌 수준에 맞는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노력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핵심역량에 대한 투자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지속 성장의 토대를 더욱 단단히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ICT에 기반한 4차 산업혁명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융합 △저출산·고령화 추세의 인구구조 변화△ 등을 언급하며 “메가트렌드에 철저하게 대비해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야 한다”고 했다. 사회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자는 얘기다.
신 회장은 기업윤리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높은 도덕성과 윤리성을 갖춘 기업만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건전한 기업철학에 기반한 준법경영을 실천하자”고 했다. 이어 “우리는 ‘준법경영위원회’ 등 도덕성 확보와 준법경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장치가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임직원 개개인이 도덕적 판단을 해 달라”고 했다.
그는 “올해는 창립 50주년이자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는 중요한 해”라며 “롯데의 성장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끈다는 긍지를 갖고 여러분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