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에…환율, 일주일만에 다시 1330원대로

3.7원 오른 1331.0원에 개장
달러인덱스 102.07, 강보합권 등락
외국인 코스피 장초반 523억원 순매도
  • 등록 2023-05-12 오전 9:14:04

    수정 2023-05-12 오전 9:14:39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해 1330원대로 올랐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사진=AFP
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6.3원)보다 4.55원 오른 1330.85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이 1330원대를 보인 것은 장중 고가 기준 지난 4일(1335.0원) 이후 처음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9.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1원 상승 개장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3.7원 오른 1331.0원에 개장했다. 이후 1332.0원까지 오른 뒤 133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 흐름을 쫓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불안감, 지역은행 리스크 부상이 경기침체 우려를 키웠고,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환율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역외 매수세, 수출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들어오는 분위기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찾아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발생하면 경제·금융 재앙이 촉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중소 지역은행인 팩웨스트 뱅코프의 주가는 예금 감소 소식에 간밤 22.70%나 빠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8시 10분꼐 102.0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1 중반 선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크게 오른 수준이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는 환율 상단을 경직시키는 요인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장 초반 523억원 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다.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6포인트(0.46%) 내린 2479.54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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