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 재회한 韓美日 정상…짧은 만남 불구 ‘초밀착’ 과시

北 미사일 정보 공유·인태전략 3자 공조 강화
경제안보·태평양 도서국 관여 등 협력 심화
한일정상, 양국관계 전기 마련 평가…성과 다짐
젤렌스키 만난 尹 "필요 물품 신속 지원" 약속
  • 등록 2023-05-21 오후 4:48:11

    수정 2023-05-21 오후 7:20:01

[히로시마=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박태진 기자] 한미일 정상이 6개월 만에 재회했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에 비록 5분 남짓으로 진행된 짧은 만남이었지만,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 등 대북 억지력을 강화하고, 인도·태평양 전략에 관한 3자 공조를 강화하는 등 초밀착 행보를 과시했다.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한미일 정상회동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후 히로시마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동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세 정상은 대북 억지력 강화는 물론, 법치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질서를 공고히 하는데 3국 간 전략적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같은 3자 안보협력, 인도·태평양 전략에 관한 3자 공조 강화, 경제안보, 태평양 도서국에 대한 관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미국 워싱턴DC로 초청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한일 정상도 이날 오전 35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번영과 평화를 위한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 7일 서울 회담 이후 2주 만이다. 두 정상은 외교, 안보 분야는 물론 경제, 산업, 과학기술, 문화예술,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각급에서 긴밀하게 협력하며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처음으로 성사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원 요청에 대해 “지뢰제거 장비, 긴급후송차량 등 현재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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