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2일 비큐AI(148780)에 대해 전년 대비 영업적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실적 개선 시기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큐AI의 올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127억 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하고 영업손실 6억 2000만원(적자 지속)을 기록했다”며 “전년 동기 대비 외형성장에 성공했으나, 손실 규모는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건재 연구원은 “구조조정과 더불어 전년 4분기 론칭한 인공지능(AI) 모델 훈련용 데이터 판매사업 효과로 2023년 온기 흑자전환은 성공했으나, 런칭 초기인 만큼 연속성 있는 실적이 발생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캐쉬카우 사업인 뉴스 모니터링 플랫폼은 비큐AI를 포함해 2개 기업이 과점 중인 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이 작기 때문에 신규 사업인 데이터 판매업의 성패가 향후 성장성을 결정지을 요소”라고 판단했다.
특히 “구조적인 성과개선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그 이유는 기대를 모았던 RDP-LINE 플랫폼이 국내 대기업향 데이터 판매에 성공했음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며, 신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국내 AI 개발 데이터에 대한 사용료 지불 제도 정비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