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김건희 의혹에 "尹 사과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윤석열, 전반적 파악 후 곧 사과할 것"
"후보 가정사…선대위가 나설 수 없어"
이재명 장남 도박 논란엔 "관심 없어"
  • 등록 2021-12-17 오전 10:14:44

    수정 2021-12-17 오전 10:14:44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7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 관련 허위 경력 논란에 대해 “(사과 시점은)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7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 관련 허위 경력 논란에 대해 “(사과 시점은)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사진=이데일리DB)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가 사과 입장을 언제 내는 게 적절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후보께서 전반적으로 완전히 파악하시면 본인 스스로 곧 사과하실 거라 본다”면서도 “빠르면 빨리 할수록 좋다”고 했다.

이어 선대위 차원에서 김씨 의혹에 대해 사과할지 여부에 관해서는 “선대위 차원에서는 건의를 하는거지, 선대위가 후보 가정에 대한 문제를 직접 나서서 할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장남의 불법도박 논란에 사과한 것에 대해 “그 문제는 별로 관심이 없다”면서 “이 후보와 아들이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 후보의 사과가 적절했느냐’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가 사과한 걸로 끝날지 말지는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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