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미술시장 호황에 신사업까지…목표가↑-이베스트

  • 등록 2022-04-29 오전 9:28:03

    수정 2022-04-29 오전 9:28:03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서울옥션(063170)에 대해 국내 미술시장이 호황인 데다, 신세계와 신사업 추진 가능성까지 점쳐지면서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만7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9일 종가는 2만1450원이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울옥션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늘어난 214억원, 영업이익은 85% 증가한 60억원을 추정한다”며 “분기 경매 낙찰총액은 423억원으로 분기 400억원 이상 규모의 레벨업 된 낙찰규모를 실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이익률은 마진이 높은 경매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9%포인트 상승한 28%를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연간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 경매 재개와 국내 미술시장 호황으로 낙찰총액이 증가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보다 21% 증가한 959억원,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298억원, 영업이익률은 6%포인트 상승한 31%이다”라며 “올해 예상 경매 낙찰총액은 2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세계와 추진 가능성이 있는 신사업도 실적 개선에 기여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조 연구원은 “신세계와는 백화점 공간 활용을 통한 상품 판매와 서울옥션의 소싱 능력을 기반으로 한 중개 매출 확대 가능성도 열려있다”며 “지난해 4분기 시작한 블랙랏(온라인 플랫폼 경매)도 4월 말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미술품 경매사인 소더비의 내년 재상장 논의는 추후 주가 상승 여력을 높이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글로벌 미술품 경매사로 프랑스 재벌에 인수되며 2019년 자발적 상장폐지 한 소더비가 2023년 재상장을 목표로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와 논의 중인 것으로 보도됐다”며 “지난해 낙찰총액 73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소더비가 높은 멀티플을 받으며 상장한다면, 국내 1위 미술품 경매사인 동사의 적정 멀티플도 리레이팅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또 “현재 서울옥션의 주가는 22F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14.8배 수준으로 레벌업 중인 업황과 실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매분기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낙찰총액과 신사업 확장에 따른 실적 레벌업을 확인하면서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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