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은 지난 23일 이탈리아 토리노대와 교육·연구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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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에는 글로벌 학·연 협동과정 추진 등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내용이 담겼다. IBS와 토리노대는 물리학, 신경과학, 화학, 수학 등 4개 분야에서 IBS-토리노대 간 공동 박사과정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추후 4개 분야별로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해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예산계획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학생 선발에 나설 예정이다.
노도영 IBS 원장은 “양국 정상회담 이후 이탈리아의 세계적 대학, 연구기관과 협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양 기관의 수요가 일치했다”며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양 기관 연구자들의 교류와 공동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게우나 토리노대 총장은 “양 기관의 강점을 토대로 새로운 글로벌 학연 협력 모델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국 과학자가 함께 키워낸 미래 연구자들은 과학 협력을 대표하는 ‘명예 대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