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 조직개편..5개그룹→1개그룹 체제로

IB·투자금융 등 4개그룹 정리
자기자본 부분 축소..`파이낸셜 어드바이저리 본부`신설
  • 등록 2009-02-24 오전 10:58:59

    수정 2009-02-24 오후 2:19:15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자로 자본시장법 시행에 따른 조직개편과 임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그룹장제도를 축소하고 본부장 제도를 강화, 기존 5개 그룹(개인고객그룹, GIS(글로벌 기관 세일즈)그룹, IB(투자은행)그룹,투자금융그룹,감사그룹)체제에서 1개 그룹(개인고객그룹)만 남고 모두 정리됐다.
 
특히 기존 신사업추진본부가 해외사업추진실로 격하되면서 자기자본(PI) 투자 등 그간 공격적인 해외 진출이 속도를 다소 늦추는 모습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자통법시행에 따른 신규사업 진출시 경쟁력 강화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IB사업을 개발금융본부, 프로젝트금융본부, 기업금융본부, 신설되는 파이낸셜 어드바이저리(Financial Advisory) 본부 등으로 전문화 ▲자기자본(PI) 및 채권운용 등 고유자산운용을 전담하는 자산운용본부 신설 ▲결제업무 신설 등에 따른 첨단 IT지원을 위한 신시스템사업단 설치 ▲자통법 시행에 따른 차이니즈월(Chinese Wall) 강화를 위해 컴플라이언스센터 신설 등이 그 내용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형 IB모델` 구축을 통한 성공적 금융실크로드 구축을 위해
국내외 인수합병(M&A) 중개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추진할 파이낸셜 어드바이저리본부를 신설했다.
 
자기자본과 채권운용 등 고유자산운용을 전담하는 자산운용본부를 신설하고, 다양한 금융공학을 활용한 비정형 파생상품 개발 및 고도의 트레이딩 기능을 강화시키고자 기존의 투자금융본부를 개편했다,

또한 자본시장법 시행에 따른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을 위해 신시스템추진단을 설치했다. 차이니즈월을 강화하기 위한 컴플라이언스 부서의 분리규정에 따라 대표이사 직속의 컴플라이언스센터도 신설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영업경험이 있는 본사 핵심 임원을 영업 일선에 배치, 리테일 시장에 대한 강력한 영업력 증대를 모색했다.

인사,총무,HRD부서를 담당하던 경영지원본부장 오상훈 상무를 지점 영업 콘트롤 타워인 영업추진본부장으로, 법인영업 경험이 풍부한 인사담당 이병철 상무보를 중부지역본부장으로 보임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자통법 시행 원년을 맞아 아시아 대표 투자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해 본부장 중심의 책임경영 및 스피드경영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그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부서별 기능을 강화하고, 조직구성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임원 정기인사 내용이다.

<전보>

◇ 전무
▲이강행 경영기획본부장 겸 자산운용본부장
▲이병호 IT본부장 겸 신시스템추진단장

◇ 상무
▲이재복 강남지역본부장
▲이경순 영남지역본부장
▲오상훈 영업추진본부장
▲문진호 PB본부장
▲이재광 리서치본부장
▲박미경 영업부장

◇ 상무보
▲이병철 중부지역본부장

<신임>

◇ 상무보
▲서영근 경영지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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