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쇼츠 1분→3분으로 늘린다…숏폼 1등 굳히기 전략

오는 15일부터 적용…이전에 올린 영상엔 영향 없어
경쟁사 대응 전략으로 풀이…틱톡도 최대 3분
  • 등록 2024-10-13 오후 5:27:55

    수정 2024-10-13 오후 7:26:36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유튜브가 자사 숏폼(짧은 동영상) 서비스인 ‘쇼츠’의 최대 길이를 기존 1분에서 3분으로 늘린다. 치열해지는 숏폼 시장에서 틱톡, 인스타그램 등 경쟁 플랫폼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사진=AFP)
13일 유튜브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유튜브에 업로드할 수 있는 쇼츠 길이가 최장 3분으로 늘어난다.

쇼츠는 유튜브의 ‘숏폼’ 콘텐츠 서비스다. 1분 이내면 쇼츠, 1분을 넘어가면 일반 동영상으로 분류한다. 이번 변경은 정방형, 세로형 화면비 동영상에 적용되며, 10월15일 이전에 업로드한 동영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토드 셔먼 유튜브 쇼츠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는 쇼츠 길이 변경에 대해 “콘텐츠 창작자들이 가장 많이 요청한 기능으로 여러분의 이야기를 더욱 자유롭게 펼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변경은 다른 숏폼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튜브 쇼츠의 최대 재생 시간은 경쟁 플랫폼과 비교해 짧은 편이었다. 틱톡은 앞서 지난 2021년 숏폼 영상 길이 제한을 60초에서 3분으로 확대했다. 인스타그램 ‘릴스’와 네이버 ‘클립’은 최대 90초 이내 영상을 올릴 수 있다.

지난달 30일 디지털 마케팅 기업 메조미디어가 만 15세~59세 남녀 1000명의 미디어 이용 행태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를 보면 숏폼 주 이용 채널로 유튜브 ‘쇼츠’를 꼽은 응답자가 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스타그램 ‘릴스’ 51%, 틱톡 19% 등의 순이었다. 일평균 숏폼 시청 시간은 44분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 '열애' 인정 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