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일 양국 2000여명이 세계문화유산인 ‘백제’를 걷는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다음달 3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 충남 부여에서 ‘제2회 워킹페스타 in 백제’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본인 250여 명을 포함 2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2일에는 정림사지에서 전야제 행사인 전통 음악회가 열린다. 3일 오전에는 부여국립박물관에서 백제금동대향로 발굴 담당자였던 신광섭 울산박물관장이 백제 역사 강연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오후에 구드래 나루터,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인 관북리 유적지와 부소산성, 선화공주와 서동이야기로 유명한 궁남지 등을 차례로 걷는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작년 동기간 대비 약 21.7% 증가한 209만여 명으로, 침체되어 있던 일본 시장이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