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5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7%(44.65포인트) 상승한 2998.84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에 대한 실망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1%(345.95포인트) 하락한 3만924.14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34%(51.25포인트) 내린 3768.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1%(274.28포인트) 급락한 1만2723.47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월스트리트저널과의 대담에서 단기 채권을 팔고 장기 채권을 사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등 금리 상승 억제 정책 도입의 힌트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그의 발언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85억원, 874억원 순매도를, 개인은 195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다. 기계와 서비스업이 2% 넘게 하락 중이며 운수장비, 의약품, 건설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철강 및 금속, 유통업 등이 1% 넘게 내렸다. 이외에 화학과 금융업이 1% 미만 소폭 내리고 있으며 은행과 보험은 1% 대 상승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역시 약세다.
SK하이닉스(000660)와
카카오(035720)가 3% 넘게 내리고 있으며
NAVER(035420),
삼성SDI(00640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모비스(012330),
LG전자(066570)가 2%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기아차(000270) 등은 1%대 내리는 중이다.
종목별로는 전날 ‘윤석열 테마주’로 급등했던 종목들이 약세다.
서연이화(200880)는 8%대,
서연(007860)은 7% 내리는 중이다. 이들은 사외이사, 대표이사 등이 윤 총장과 서울대학교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인 종목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