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북미·유럽·아프리카서 사업기회 모색

최대 메탄올 생산업체와 中시장 개척키로
전기차 시장 등 회사 차 사업 관련 관심
  • 등록 2016-05-30 오전 9:51:56

    수정 2016-05-30 오전 9:51:56

[이데일리 최선 기자]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이 북미, 유럽, 아프리카 대륙을 오가며 글로벌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거래처와 관계를 강화하고 사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우선 중국 메탄올 시장 공략을 위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문 사장은 지난 2월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을 찾아 현지 사업기반을 다진 바 있다.

SK네트웍스(001740)는 문종훈 사장이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캐나다, 네덜란드, 케냐 등 3개국을 방문해 현지 사업 파트너들과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아프리카 경제사절단 일원으로서 ‘한-케냐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고 30일 밝혔다.

첫 일정으로 캐나다를 방문한 문 사장은 세계 최대 메탄올 공급업체인 ‘메타넥스’의 존 플로렌(John Floren) 대표 포함 주요 경영진과 회동을 갖고 향후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네트웍스는 1995년부터 20년 이상 메타넥스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나라 수요의 30%에 이르는 연간 50만t(약 1억2000만달러) 규모의 메탄올을 수입·공급하는 등 국내 1위 사업자로 자리잡았다.

이날 양사 대표는 메타넥스의 안정적인 공급력과 SK네트웍스의 시장 관리역량을 결합해 신규 시장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중국 지역을 타깃으로 메탄올 시장 개발과 물량 공급을 공동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문 사장은 이어 지난 27일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인프라를 보유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동해 유명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의 전시관을 방문했다. 그는 전기차 특성을 면밀히 살펴보고 전기차 체험, 전기충전소 방문 등의 시간을 가졌다.

미래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SK네트웍스가 갖고 있는 전국 주유소망과 정비·부품 유통사업, 제주도 전기차 렌터카 사업 등의 지속적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의 행보로 풀이된다. SK네트웍스는 각종 사례 연구와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향후 카 라이프 서비스 사업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또한 문 사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일정에 맞춰 SK그룹을 대표하는 경제사절단 멤버로서 31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한-케냐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SK네트웍스가 수출한 화학재를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현지 공장을 둘러보는 등 현지 거래업체를 방문하고 향후 케냐를 중심으로 한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거점 확보 및 추가 사업 발굴 기회를 모색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경영진의 해외 현장경영과 함께 매년 세계 각지에 해외지역전문가 연수생들을 파견해 현지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며 “경영진과 구성원들이 국내 사업과 글로벌 사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 기업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종훈(왼쪽) SK네트웍스 사장과 존 플로렌 메타넥스 대표가 지난 25일 캐나다 메타넥스 본사에서 중국 지역 등 신규 시장을 확대를 위해 합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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