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소비자물가 관망…환율, 장중 1310원 중반대 보합

0.5원 내린 1316.0원에 개장
11월 소비자물가 3.1% 상승 그쳐 둔화 전망
달러인덱스 104 초반 지지, 달러화 보합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혼조세
  • 등록 2023-12-12 오전 9:34:31

    수정 2023-12-12 오전 9:34:31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10원 중반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대한 관망세가 크면서 환율 변동성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6.5원)보다 0.1원 오른 1316.6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4.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6.5원) 대비 보합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내린 1316.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환율은 131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저녁 10시 반께 발표되는 소비자물가는 내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여 2개월 연속 보합 수준에 머무르고, 전년 대비로는 3.1% 올라 전달의 3.2% 상승에서 소폭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달 대비로는 0.3% 올라 10월의 0.2% 상승에서 소폭 오르고, 전년 대비로는 4% 올라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망세에 달러화는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기준 104.0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400억원대를 순매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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