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 ‘유아왓유잇’ 코엑스점에서 열린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먹거리가 인간을 위협하는 시기가 도래하면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식물성 기반 대안식품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히면서 지구와 동물, 그리고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그리기 위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식물성 단백질을 포집하고 만드는 기술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만들수 있다”면서 “이날 출시한 제품 뿐만 아니라 빠른 시간내에 다양한 제품을 우리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재료로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유아왓유잇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는 스타벅스에도 곧 들어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전세계 인류가 80억 명인데 가축이 230억 마리다. 인간보다 점유 면적이 넓고 더 많은 물, 더 많은 매연을 내뿜고 있다”면서 “이들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는 팬더믹이 과거에는 100년에 한 번 50년에 한 번 정도 왔었는데 지난 21년간 7개가 왔다. 이들을 좀 줄여야 건강하고 쾌적하게 살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기를 얻기 위해 가축을 대량으로 사육하다 보니 동물로부터 유래되는 전염병이 끊이지 않고, 또 우리가 먹는 닭이나 돼지는 좁은 공간에서 항생제나 성장촉진제를 맞고 사육된 게 대부분이라 건강에 좋지 않다”며 “이에 대안식품에 대한 관심이나 소비가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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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품업체들의 가루쌀 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빵은 물론 과자와 라면 음료까지 제품군이 크게 확장했다. 이제는 밀가루를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 그 쓰임새가 더 넓어졌다.
CJ제일제당은 지난 9일 가루쌀로 만든 만두인 ‘비비고 우리쌀 만두’를 선보였다. 제품은 쌀을 넣어 판든 피로 쫀득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지난달 ‘별미볶음면 매콤찜닭맛’을 출시했다. 제품은 일반쌀보다 부드러운 가루쌀의 강점을 살려 건면으로 제조했다. 하림 역시 국산 쌀을 사용한 건면과 미역을 넣은 ‘미역국 초록쌀라면’을 내놨다. MZ세대의 인기를 끌고 있는 런던베이글뮤지엄도 지난 5월 ‘단팥 쌀 베이글’을 출시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이목을 끌었고, 대전 지역 빵집 성심당은 지난해 8월 초코미(米)마들렌를 출시하기도 했다. 신세계푸드는 ‘유아왓유잇 라이스 베이스드’와 ‘식물성 체다향 치즈 슬라이스’를 대형마트, 온라인몰을 비롯해 카페, 베이커리 등으로 판매처를 넓히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앞으로 식당에서 비건(VG), 미트프리(MF), 글루텐프리(GF) 등 고객이 메뉴를 선택할 때 어떤 성분을 넣고 뺄 것인지 결정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푸드테크를 통해 내 체질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음식을 제공하는 기술이 가능해질 것이다. 지속 가능한 대안 식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