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37% 일주일에 4권 이상 독서

초등생 67.3%는 '스스로 읽을 책선택'
학부모는 '독후 활동 지도' 가장 어려워
  • 등록 2014-12-08 오전 10:10:23

    수정 2014-12-08 오후 3:47:52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초등학생 10명 중 4명 정도는 일주일에 4권 이상 책을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명 중 7명은 스스로 읽을 책을 선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8일 비상교육이 지난달 학부모 교육정보 사이트인 ‘맘앤톡’을 통해 초등학생 학부모 1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녀 독서지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7.4%가 자녀의 독서량이 ‘일주일에 4권 이상’이라는 말했다. 다음으로 ‘일주일에 3권 이상’과 ‘일주일에 1권 이상’이 각각 20.6%(22명)를 차지했다. 한권도 읽지 않는다는 4.7%(5명)에 그쳤다.

책 선정은 초등학생 스스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응답자의 67.3%(72명)가 ‘아이 스스로 책을 선택하게 한다’고 답했다. 이어 ‘학교에서 주는 필독 리스트를 따른다’가 17.8%(72명), ‘도서관 또는 출판사의 추천도서를 참고한다’가 8.4%(9명)였다.

책 구매 방법으로는 온라인 서점에서(52%·56명)가 절반을 넘었고, ‘도서관에서 빌린다’는 응답도 33.6%(36명)나 됐다.

독서 지도 때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독서 후 활동’(43.9%·47명)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독후 활동 중에서는 글쓰기(39.3%·42명)와 독서 토론(35.5%·38명)를 선호했다.

맘앤톡 관계자는 “초등학생의 독서량이 많은 이유는 본격적인 입시 경쟁이 시작되지 않아 시간적 심리적 여유가 있기 때문”이라며 “융합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논술과 구술의 비중이 커져 독서 토론과 같은 독후 활동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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