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8일 홍용표 후보자의 논문 다수가 자신의 과거 논문을 그대로 베끼거나 짜깁기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홍 후보자는 통일연구원 재직 당시인 2000년 ‘북한의 전략문화와 안보정책’ 논문을 작성했다”며 “이 중 안보관련 8페이지 분량의 내용은 후보자의 다른 논문인 ‘김정일 정권의 안보딜레마와 대미·대남 정책’(1997년) 논문에서 토씨까지 그대로 가져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홍 후보자는 한양대 교수가 된 이후 2003년 ‘동아시아의 지역안보와 경제 협력’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는데, 이는 2002년 ‘동아시아의 지역협력과 한반도’라는 논문과 머리말부터 맺음말까지 100% 같은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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